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한 무인 자율주행차가 상세히 공개됐다.
10일 중국 언론 창장르바오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 릴레이에 참여한 '바이두 자동차로봇'이 바이두의 아폴로 자율주행 이좡 기지에서 공개됐다.
베이징미디어센터가 이날 '2022 내외신 언론 베이징 여행' 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대 자율주행 차량-도로 협업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기지인 이곳 아폴로파크를 방문했다.
바이두가 자동차의 미래로 제시한 이 자동차로봇은 완전한 자율주행 등급인 L5급 자율주행 성능을 갖췄으며, 24시간 장소에 구애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운전자는 물론 안전요원도 필요없다. 음성인식, 얼굴인식 등 기능을 갖춰 사용자의 잠재 수요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자동차로봇은 자가학습 기능을 통해 스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 자동차로봇은 '5G 기반의 클라우드 드라이빙'을 한다. 고대역폭, 저지연 5G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 주변의 360도 상황을 관찰하고 스티어링 휠, 기어 레버, 페달 및 기타 컨트롤러를 사용한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해결될 때 까지 원격 무인 시스템 'AI 베테랑 기사' 드라이빙을 통해 무인 상태에서 원활하게 주행할 수 있다.
관련기사
- 中 동계올림픽 선수들 '삼성 Z 플립3'에 감탄2022.02.09
- 中 동계올림픽 개막식 사용된 인텔 '3DAT' 기술 관심2022.02.07
-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로봇· 자율주행차 참여2022.01.25
- 中,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썰매에 항공·차 기술 접목 개발2022.01.20
이 자동차로봇은 바이두가 지난해 10월 공개했으며, 얼마전 베이징 서우강파크에서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릴레이에 참여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무인 자율주행차가 성화봉송 전달에 참여한 것이다.
바이두는 2013년부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시작해 자율주행 오픈 플랫폼 '아폴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시 주행 테스트 거리가 2100만 km를 넘어섰다. 2025년까지 65개 도시, 2030년까지 100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교통 서비스에 나서겠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