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로봇· 자율주행차 참여

中 인공지능 기술 접목

인터넷입력 :2022/01/25 09:16

내달 초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로봇과 자율주행차가 참여할 예정이다.

24일 중국 언론 신랑티위에 따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성화 봉송 토치 릴레이에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달 2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이 개시되며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에서 4일까지 이어진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관련 이미지 (사진=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이중 2일 오후 베이징 동계올림픽파크 융딩 강변에서 수륙양용 로봇과 휴대용 수중 로봇이 수중에서 성화 봉송 토치 릴레이를 하게 된다.

휴대용 수중 로봇은 수중 가변구조를 갖춰 수중에서 토치를 전달할 수 있게 설계됐다. 수중 로봇에서 로봇으로 성화가 전달될 예정이다.

올림픽 역사상 수중에서 로봇이 로봇에게 성화를 전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서우강파크에서는 자율주행 차량이 정해진 경로를 따라 성화 봉송 릴레이에 참여하게 된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성화봉송 활동을 통해 대중, 특히 젊은이들이 로봇과 자율주행 등 기술에 대한 흥미를 갖고 관련 산업 발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면서 삶을 변화시키는 기술의 컨셉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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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자율주행은 최근 중국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활발히 개발하고 있는 분야로서 성화 봉송뿐 아니라 이번 동계올림픽 경기장 내 물류, 방역, 청소, 외식, 교통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된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는 약 1200명이 참여하며, 동계패럴림픽 성화봉송 주자는 약 600명이다. 각계각층의 과학, 교육, 문화, 보건 등 분야 대표 인사들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