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조리병의 안전사고 위험을 없애고 조리 효율화를 위해 군 부대 내 조리 로봇이 도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군 부대 내 취사 작업에 조리 로봇 도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8월 국방부-산업부 장관이 공동으로 주재하는 방위산업발전협의회에서 국방분야에 로봇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의 국방분야 적용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시범보급사업은 조리병이 가장 애로로 꼽는 튀김, 볶음, 국·탕, 취반 등 4개 작업의 로봇활용 표준모델을 개발해 보급하는 사업이다.
조리로봇 보급을 통해서 조리 시 발생 가능한 화상사고와 대량작업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 등의 위험을 경감시키고, 조리과정의 표준화를 통해 급식 품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는 시범보급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야전 등 다양한 부대의 군 급식시설에 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장관 장관은 이날 군 조리로봇을 시범 운영 중인 육군훈련소 28연대 식당을 찾아 운영현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장 방문에서는 식당 내에 배치된 조리로봇의 조리 과정이 시연 후 조리로봇이 만든 메뉴를 시식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군 조리로봇 시범보급 사업은 급식 질 개선, 조리병의 업무부담 경감,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국방부는 앞으로 상용로봇의 소요 발굴과 테스트베드(Test-bed) 제공 등을 통해 민간 로봇산업을 발전시키는 선순환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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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금번 시범보급 사업은 조리로봇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확대가 예상되는 국방분야 로봇화에 중요한 디딤돌이다"면서 “앞으로도 국방의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활용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와 산업부는 이날 오후 개최된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통해 민·군 협력을 통한 국방분야의 로봇활용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