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브라우저 크롬이 8년 만에 로고 디자인을 변경한다. 구글 소속 엘빈 후 크롬 디자이너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렇게 밝히며, 로고 재설계 과정과 변화 내용에 관해 설명했다.
언뜻 보기엔 이전 로고와 별반 다를 게 없지만, 구글의 현대적인 브랜드 인식을 강화하고자 그림자를 없애고 비율을 다듬었다고 엘빈 후는 전했다. 기존 로고보다 색상 밝기를 조절하고, 로고를 단순화했다고도 부연했다.
가운데 파란 점의 크기는 커지고, 음영이 조정돼 선이 평평해졌다. 엘빈 후는 “녹색, 빨간색 특정 음영을 나란히 배치하면, 색상의 진동이 발생한다”면서 “로고에 미묘한 구배(기울기)를 주는 등 이용자들이 접근하기 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2008년 출시한 크롬은 2011년, 2014년 두 차례 로고 디자인을 변경했다. 처음 3D 형태를 선보였지만, 2D로 틀을 바꿨다. 새 아이콘은 개발자를 위한 카나리아 버전에서 먼저 접할 수 있으며, 점차 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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