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시가총액이 3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284조원이 사라졌다. 최대 주주인 마크 저커버거의 자산도 36조원이 증발됐다.
3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메타 주가는 전날보다 26.4% 폭락한 237.76달러로 마감됐다. 하루 낙폭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메타의 시가 총액은 하루 만에 2천370억 달러(약 284조 6천억원)가 감소했다.
페이스북 이용자가 감소한 데다 애플이 도입한 앱추적 투명성 정책으로 올해 매출 100억달러 가량 차질이 생길 것이란 전망이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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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발한 메타의 시가총액은 오라클, 시스코 같은 기업들의 전체 시가총액보다 더 많다. 오라클의 시가총액은 2천181억 달러, 시스코의 시가총액은 2천328억 달러다.
메타 주가가 하락하면서 최대 주주인 마크 저커버그의 자산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저커버그는 메타 주식 3억9천800만주를 확보, 14.2% 지분을 갖고 있다. 이날 메타 주가가 26.4% 폭락하면서 저커버그의 자산 가치도 하루 만에 300억 달러(약 36조원)이 사라져 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