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로러11 기반 웹사이트 MS 엣지 호환성 체크 간단히

컴퓨팅입력 :2022/02/03 10:38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의 '인터넷익스플로러(IE) 모드'에서 레거시 웹사이트나 앱의 작동 여부를 쉽게 테스트할 수 있는 도구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브라우저 IE모드의 하위호환성을 간단히 테스트할 수 있는 'IE드라이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IE모드는 IE 11에 최적화된 웹사이트나 앱을 구동할 수 있는 기능이다. 윈도10의 IE 11은 오는 6월15일 기술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팀즈 등 핵심 앱은 이미 IE 11 지원을 종료했다.

출처=미국지디넷

엣지 IE모드는 2029년까지 제공된다. 웹개발자가 레거시 앱을 현대화하고 IE모드의 필요를 없애는데 필요한 기간을 8년으로 상정한 것이다. 2029년은 윈도10의 기술지원 종료시점이기도 하다.

IE드라이버는 엣지의 IE모드에서 레거시 비즈니스 앱과 사내망 사이트의 하위호환성을 확인하는데 쓸 수 있다.

IE드라이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셀레니엄 프로젝트'에서 관리되는 IE모드 테스트 자동화 서버다. IE드라이버는 자바스크립트를 지원하고, 웹드라이버 사양을 구현하며 셀리니엄 프로젝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엣지 IE모드에서 테스트를 실행하려면 관리자는 엣지, 셀레니엄 4 이상 언어 바인딩 및 IE 드라이버 4.0 버전 등을 설치해야 한다. 드라이버는 셀레니엄의 필수 구성으로 설정돼야 한다.

조허 가디얄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수석프로그램매니저는 "6월15일을 대비하기 위해 IE 드라이버를 사용해 IE모드가 비즈니스에 중요한 기존 웹사이트와 앱에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다"며 "IE를 실행하는 기존 테스트를 약간만 변경하면 엣지의 IE모드에서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IE모드에서 테스트를 실행하면 IE에서 실행되는 레거시 웹 콘텐츠가 예상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셀레니엄 프로젝트팀 측은 6월 15일 이후 IE 사이트의 버그 수정이나 보안 패치를 테스트할 때 IE 브라우저 대신 엣지의 IE모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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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니엄 프로젝트가 IE11에서 제거되진 않지만 그동안처럼 IE에서 발생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수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브라우저의 하위호환성을 제공하면서도 IE11에 의존하는 조직이 6월15일 전에 엣지 브라우저로 전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