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맥스, 서비스 국가 확대 가속도...유럽 추가 진출

스카이TV 독점 계약 문제로 유럽 주요시장 진출 발목

방송/통신입력 :2022/02/02 07:43

디즈니와 함께 콘텐츠 IP 강자로 꼽히는 신흥 OTT인 HBO맥스도 서비스 국가 범위를 넓히는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워너미디어는 HBO맥스를 3월8일 유럽 15개 국가에 추가 진출한다고 밝혔다.

HBO맥스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중남미, 스페인과 스웨덴 등 유럽 일부 국가 등에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유럽 15개 국가가 포함되면 서비스 국가는 총 61개국이 된다.

아울러 연말께 그리스와 터키 등을 포함한 6개 국가에 추가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HBO맥스가 유럽 진출이 더디게 진행된 점은 이미 맺어진 TV프로그램 라이선스 계약 때문이다. 워너브라더스와 HBO 채널에 대한 콘텐츠 독점 계약을 스카이TV와 체결했고, 이 배급 계약은 2025년까지 맺어져 있다.

이 때문에 유럽의 4대 시장으로 불리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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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맥스는 지난해 10월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스페인, 안도라 등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울러 내달 진출하는 유럽 국가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헝가리, 몰도바,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북마케도니아,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등 동유럽 국가 중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