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새해 미국 내 창고 근로자 대상 퇴사장려금(pay-to-quit) 제도를 중단한다.
미국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5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창고 근로자를 대상으로 퇴사장려금 지급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퇴사장려금 제도 재개 여부는 불투명하다.
아마존은 통상 연휴 등 성수기 이후 일을 관두는 창고 근로자에게 최대 5천달러(약 600만원)를 지급해왔다. 퇴사장려금 제도는 성수기에 확장했던 인력 규모를 비성수기에 빠르게 줄일 수 있도록 2014년 도입됐다.
아마존 대변인은 디인포메이션에 "현재 퇴사장려금 제도는 '커리어 초이스' 프로그램 졸업생이 새 일자리를 위해 자격증을 활용하기로 한 경우에만 지원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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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측은 해당 제도의 중단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백신 의무화, 오미크론 변종 확산으로 아마존이 적절한 인력을 구하는데 어려워 퇴사를 장려하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달 초 IT 전문매체 마더보드는 아마존 뉴욕 시설 직원 1천800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휴가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또 디인포메이션은 아마존 창고가 지난 몇 달간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