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가 새해 여름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를 42개 국가에 새롭게 출시한다는 소식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디즈니+는 올해 동유럽과 아프리카 일부,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진출 계획을 세웠다.
디즈니+가 빠르게 서비스 지역을 늘려가면서 넷플릭스나 HBO맥스와 같은 경쟁 서비스를 크게 위협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글로벌 가입자 2억2천200만을 기록한 가운데 디즈니+는 지난해 10월 1억1천8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서비스 출시 2년이 지나기도 전에 선두 사업자인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 절반을 뛰어넘은 결과다.
HBO맥스와 케이블 채널 HBO 가입자는 지난해 말 7천380만 가입자로 이미 디즈니+에 추월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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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가입자 수 증가세는 다소 정체됐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최근 애니메이션 엔칸토(Encanto)가 크게 흥행을 거두면서 가입자 확보 경쟁에 다시 거세게 나서는 모습이다.
미국 씨넷은 엔칸토가 공개된 첫주 미국에서만 200만명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를 시청했고, 애니메이션의 OST는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