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거리두기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대 대출 프로그램 '희망 대출 플러스' 접수가 24일부터 시작된다.
금융위원회는 총 10조원 규모로 희망 대출 플러스 대출을 공급하며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희망 대출 플러스는 대표의 신용도에 따라 취급기관이 다르다. 나이스신용평가 기준으로 ▲신용평점이 744점 이하인 저신용자의 경우 소상공인진흥공단 ▲나이스 신용평점 745~919점인 중신용자(은행 및 지역 신용보증기금) ▲920점 이상인 고신용자(은행)으로 나뉜다.
중저신용자 대상의 경우 1% 금리로 최대 1천만원까지 대출되며 고신용자는 1.5% 금리로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된다. 희망 대출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일상 회복 특별 융자'를 지원받은 경우를 제외하고, 기존 정책자금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중복 신청할 수 있다.
고신용 소상공인의 대출 접수 가능 은행은 ▲KB국민은행 ▲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이다.
중신용 소상공인 대출 접수는 ▲KB국민은행 ▲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 9곳이다.
저신용자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는다.
희망 대출 프로그램은 2월 11일까지 대표자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 운영된다.
이밖에 금융권은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의 명절 자금수요 충족을 위해 설 연휴 전후로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신용보증재단 및 은행을 통해 약 36조8천억원의 신규 자금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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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 결제와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신규 자금을 총 3조원 공급한다. 산업은행도 운전자금 용도로 8천억원을, 신용보증기금도 7천억원을 빌려준다. 은행권은 설 연휴 전후로 약 32조3천억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연매출이 5억~30억원인 37만개 중소 가맹점들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카드 결제 대금일이 앞당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