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美금리 인상, 경기 회복에 찬물 끼얹는 격"

달러 표시 부채 수준 높은 국가에 영향 미칠 것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 총재가 미국 금리 인상이 특정 국가의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CNBC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다보스 어젠다 가상행사서 게오르기예바 총재가 "미국 금리 인상은 달러 표시 부채 수준이 높은 국가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는 특정 국가의 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정확한 통화 정책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 총재.(사진=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세계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추진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총재는 "물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유행, 높은 부채 수준 등 위험 요소를 고려할때 2022년은 장애물 사이를 항해하는 것 같다"며 "정책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