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완공을 앞둔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에 다음 달 방문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이달 중 베를린 브란덴부르크에 위치한 공장에 방문할 것이란 추측성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히면서 “다음 달 중순 베를린으로 갈 예정”이라고 했다.
업계 안팎에선 독일 공장 가동 승인이 연초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방문은 이런 전망에 힘을 주고 있다. 일부 외신은 머스크 방문 뒤 이르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독일 기가팩토리에서 테슬라 차량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 독일 공장은 당초 작년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공장 물 공급과 환경 파괴 등을 문제로 운영이 지연되고 있다.
현지 환경 단체는 테슬라 공장에서 많은 양의 물을 소비해, 지역 내 물 공급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공장을 가동할 때 필요한 물 수요량과 지역에서 공급할 수 있는 양 사이 간극이 벌어져, 지역 양수 시설에 대한 분쟁으로 번질 것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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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행정법원에서 관련 심리 조사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현재 연기된 상태다. 일부 환경보호론자는 테슬라가 독일 공장 주변에 있는 나무를 벌목한 데 대해 법정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모래 도마뱀과 같은 토착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기가팩토리 가동 시, 브란덴부르크 인근 도시를 포함해 일자리 4만개 창출 등 경제 선순환 효과가 예상된다는 낙관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