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주행보조장치인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경고하는 전면광고가 뉴욕타임스에 실렸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전면 광고에 해당 광고가 실렸다고 보도했다.
이 광고는 “테슬라의 충돌 테스트 더미가 되지 말라”며, 테슬라의 FSD 소프트웨어를 겨냥해 "포천 500대 기업이 판매한 최악의 소프트웨어"라고 비판했다.
해당 광고는 해커가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안전이 중요한 시스템에 안전하지 않은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던 프로젝트’가 집행한 것이다. 이 광고는 테슬라의 FSD를 대중으로부터 없애기 위해 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테슬라의 중대한 오작동이 1000배 가량 감소할 때까지 테슬라 FSD를 공공도로에서 없애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설립자 댄 오다우드(Dan O'Dowd)는 보안 회사 그린힐 소프트웨어의 CEO이기도 하다.
최근 미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은 테슬라의 FDS 베타버전에 규제 감독이 필요한지 재검토에 나섰다. 지금까지 당국은 테슬라 FSD가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자율차 규제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
하지만, 작년 테슬라 전기차와 관련된 교통사고에 대한 연방 조사가 진행되면서 테슬라 차량에 대한 안전문제가 대두됐고 이에 재점토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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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8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FSD는 출시 이후 사고나 부상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테슬라 보유자 중 자체 안전운전 평가에서 높은 점수을 받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FSD 베타 버전을 배포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훈련 받지 않은 운전자들이 도로 위에서 검증되지 않은 기술을 테스트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