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완전자율주행 가격 올린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통해 입장 밝혀...2천달러 인상 예정

인터넷입력 :2022/01/09 10:35    수정: 2022/01/09 19:51

테슬라가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완전자율주행(FSD) 프리미엄 패키지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FSD 가격이 1만2천달러(약 1천445만원)로, 2천달러(약 241만원) 오를 예정"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FSD는 차선 내 차량을 자동으로 조향, 가속, 제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오토파일럿 기능과 주차장에서 차를 불러올 수 있는 '스마트 소환' 등 시스템을 포함한 프리미엄 패키지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레몬트에 있는 테슬라 공장. (사진=씨넷)

자동차선 변경, 도로 정지선 인식 등 기능도 탑재했다. 테슬라는 프리미엄 패키지 외 FSD 월 구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월 구독료는 199달러(약 24만원)다.

관련기사

트위터 한 이용자가 월 구독 비용도 늘어날지 묻자, 머스크는 "FSD 소프트웨어 생산 코드 공개일이 가까워질수록 월 구독료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FSD 가격이 오른 건 재작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가격 인상에 대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CNBC 등 복수 외신은 금번 가격 인상이 FSD 소프트웨어 베타 버전 10.9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