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인권침해 혐의를 받는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에 매장을 열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마지막 날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신장 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 테슬라 센터를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우루무치 매장을 포함해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 총 30개 매장을 확보했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 절반 이상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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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자치구는 소수민족 100만명이 수용소에 갇혀 강제 노동을 당하고 강간, 고문 등 인권탄압이 자행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 지역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신장 지역에서 제조한 상품 수입 금지를 골자로 한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에 서명하고, 인권침해에 대한 국제적 조처를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