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월드는 17일(현지시간) 반도체가 부족한 정도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상황이 나아지기 전에 나빠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토모티브월드가 이처럼 우려한 이유는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등이 늘면서 이에 필요한 반도체 칩 수요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오토모티브월드는 미래 차 시장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현재의 위기는 앞으로 닥칠 일의 징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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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회사가 내연기관에서 벗어나 전기차를 선보이면서 반도체 칩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오토모티브월드는 강조했다. 자율주행 기능이 표준 사양으로 자리 잡으면서 반도체 칩 수요가 몰린다고 설명했다.
오토모티브월드는 반도체 위기가 많은 산업에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한때 첨단 컴퓨팅에 쓰였던 반도체는 전자·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농업·중공업·자동차 분야에까지 필수품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