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5천명을 돌파했다. 주한미군 등 외국인 집단감염을 통한 국내 유입 사례가 늘면서 경기도와 호남권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2천639명과 국내 감염 2천391명 등 2천679명이 증가해 총 5천3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미크론 해외 유입 검출률은 94.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1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천551명, 해외유입 사례는 308명 등으로 신규 확진자는 총 3천859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추정 입국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25명 ▲유럽 31명 ▲아메리카 141명 ▲아프리카 5명 ▲오세아니아 6명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아메리카 유입 사례를 보면, 미국 입국자 가운데 120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일주일동안 하루 확진자는 ▲11일 3천94명 ▲12일 4천383명 ▲13일 4천165명 ▲14일 4천538명 ▲15일 4천421명 ▲16일 4천193명 ▲17일 3천859명 등이다. 주간 누계는 2만8천653명 등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해외유입 2만1천624명을 포함해 총 69만6천32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날 사망자는 ▲80세 이상 10명 ▲70대 8명 ▲60대 2명 ▲50대 1명 ▲40대 2명 등 2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6천333명이며, 치명률 0.91%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3명이 줄어 579명으로 새해 들어 첫 5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일자별 위중증 현황은 ▲11일 780명 ▲12일 749명 ▲13일 701명 ▲14일 659명 ▲15일 626명 ▲16일 612명 ▲17일 579명 등이다. 입원환자도 3명이 줄어 454명으로 확인됐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주말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가 예측된다”며 “해외입국과 지역 간 이동이 많은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오미크론의 대규모 유행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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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미크론 유행은 기존 방역·의료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도전으로 매우 어려운 과제”라면서 향후 유행 대응을 위해 의료계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예방접종 차수별 누적 접종자 수는 ▲1차 접종자 4천448만5천593명(86.7%) ▲2차 접종자 4천350만7천434명(84.8%) ▲3차 접종자 2천335만4천3명(45.5%)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