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200'를 11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미루기로 결정했다.
지난 30일 삼성전자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엑시노스2200'를 이달 1월 11일에 공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11일 삼성전자 측은 "11일 엑시노스2200를 공식 발표하지 않으며, 당일 보도자료 또한 배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연기된 공식 발표일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현재 삼성전자 엑시노스 공식 트위터에도 지난 30일에 포스팅한 내용이 삭제된 상태다.
엑시노스2200이 탑재되는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2시리즈의 언팩은 다음달 8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엑시노스 2200은 갤럭시S22 언팩일 또는 1월 말이나 내달 초에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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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2200은 AMD의 'RNDA2'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다는 점에서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그간 퀄컴 스냅드래곤의 제품 대비 전력소모가 높고, GPU 성능이 뒤떨어진다는 업계의 평가를 크게 개선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출시 지역에 따라 엑시노스2200와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셋을 구분해 탑재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북미, 중국, 인도에 출시되는 갤럭시S22시리즈에 스냅드래곤8 1세대가 탑재되고, 한국과 유럽에는 엑시노스2200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