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GPU 품은 삼성 '엑시노스2200' 다음달 11일 공개...갤럭시S22에 탑재

CPU 5%, GPU 17% 성능 높아질 듯

홈&모바일입력 :2021/12/31 10:32    수정: 2022/01/02 12:07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200'를 다음달 11일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2200 AP는 내년 2월에 출시되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다.

30일(미국 현지시간) 삼성전자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엑시노스2200'를 내달 1월 11일에 공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엑시노스2200은 올 1월 출시된 엑시노스 2100의 후속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엑시노스2200' AP(사진=폰아레나)

삼성전자는 이날 엑시노스2200에 AMD의 'RNDA2'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다는 내용도 함께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그간 퀄컴의 스냅드래곤의 제품 대비 전력소모가 높고, GPU 성능이 뒤떨어진다는 업계의 평가를 크게 개선한다는 목표다.

폰아레나 등 해외 IT 매체에 따르면 엑시노스2200에 탑재된 AMD의 GPU 명칭은 '엑스클립스920'으로 예상된다. 이 GPU는 HDR, 레이 트레이싱 기능 등을 지원한다고 알려져 있다.

엑시노스2200의 중앙처리장치(CPU)는 Arm 코어텍스-X2 코어 1개, 코어텍스-A710 코어 3개, 코어텍스-A510 코어 4개로 구성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파운드리는 삼성전자의 4나노 공정으로 생산된다.

삼성전자는 30일 트위터를 통해 엑시노스2200를 1월 11일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트위터)

최근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시노스2200은 갤럭시21 시리즈에 탑재된 엑시노스2100에 비해 CPU 성능이 5% 향상, GPU 성능이 17% 높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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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출시 지역에 따라 엑시노스2200와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셋을 구분해 탑재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북미, 중국, 인도에 출시되는 갤럭시S22시리즈에 스냅드래곤8 1세대가 탑재되고, 한국과 유럽에는 엑시노스2200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내년 2월에 공개되며, △갤럭시S22 △갤럭시S22+ △갤럭시S22울트라(갤럭시S22노트) 총 3종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