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워치, 삼성 엑시노스 칩 탑재"

나인투파이브구글 "차세대 구글 어시스턴트도 활용" 전망

구글이 내년 초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차세대 스마트워치 ‘픽셀워치’에 차세대 구글 어시스턴트와 삼성전자 엑시노스 칩이 탑재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21일(현지시간) 구글 앱 최신 버전에 특별한 기능 태그를 포함시켰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구글 픽셀워치 렌더링(사진=존 프로서)

해당 매체는 구글 앱 최신 업데이트에서 "PIXEL_EXPERIENCE_WATCH" 태그를 발견했고, 이는 구글이 차세대 스마트워치에 ‘픽셀’ 브랜드를 사용할 것이며, 다른 구글 웨어OS 탑재 제품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기능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신 구글 앱 코드 분석을 통해 픽셀워치에 차세대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픽셀4 출시 후 ‘차세대 어시스턴트’라고 불리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능은 구글 서버를 통하지 않고 기기에서 바로 음성을 처리해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또, 음성으로 구글 포토의 사진 갤러리 필터링과 같은 작업이 가능하며 네트워크가 없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전화 설정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사진= 존프로서 트위터

또, 픽셀워치에 관련된 코드명인 로한(Rohan)을 조사해 픽셀워치에 삼성전자 엑시노스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칩이 삼성 갤럭시워치4에 탑재된 엑시노스 W920과 같은 칩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구글 픽셀워치에 삼성 엑시노스 칩이 사용되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웨어OS 3 개발을 위해 협력했고,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에 자체 운영체제인 타이젠을 버리고 구글 웨어OS를 탑재하기도 했다. 또, 픽셀6, 픽셀6 프로에 탑재된 구글 텐서 칩도 삼성 엑시노스 기반의 칩셋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