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투, 모바일게임사 징가 15조원에 인수

비디오게임 사상 최대…테이크투 "연 5억 달러 이상 결제액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22/01/11 09:12    수정: 2022/01/11 10:19

테이크투 인터랙티브(테이크투)가 '팜빌'로 유명한 모바일게임사 징가를 총액 127억 달러(약 15조 2천100억 원)에 인수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비디오 게임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프로토콜을 비롯한 외신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이크투는 징가 주식을 9.861달러(약 1만1800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 가격은 지난 7일 종가에서 64% 프리미엄을 붙인 금액이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이번 인수가 최종 확정될 경우 징가 주주들은 한 주당 현금 3.50달러와 테이크투 보통주 1주씩 배정받게 된다. 테이크투와 징가는 오는 6월30일까지 합병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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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 합병 소식 발표 직후 징가 주식은 40% 가량 상승했다. 반면 테이크투는 13% 하락 마감했다.

스트라우스 젤닉 테이크투 의장은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모바일 부문 사업을 다변화하며 리더십 입지를 확립시켜줄 징가를 인수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상호보완적인 사업을 결합해 더욱 큰 규모로 운영하면 첫  2년 안에 연 1억 달러의 비용 시너지와 함께 적어도 연 5억 달러 이상의 결제액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