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첫 전기차, 짧은 주행가능 거리 어쩌나…159km 불과

르노 조에 절반 수준…사실상 경쟁력 '제로'

카테크입력 :2022/01/07 15:44    수정: 2022/01/07 16:44

미니 첫 전기차, 짧은 주행가능 거리 어쩌나…159km 불과
미니 첫 전기차, 짧은 주행가능 거리 어쩌나…159km 불과

미니 첫 전기자동차 미니 일렉트릭 주행가능 거리가 200km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미니 일렉트릭 완전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는 159㎞다. 12개 모듈로 구성한 T자형 리튬 이온 배터리 용량은 32.6kWh.

미니 일렉트릭 주행가능 거리는 같은 차급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짧다. 르노 조에, 푸조 e-208이 각각 309km(52kWh), 244km(47kWh)를 간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소비자는 충전 기반시설 부족으로 긴 주행가능 거리를 선호한다"며 "시장 안착을 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전했다.

충전 속도도 평범하다. 50kW 급속 충전시 80%까지 충전하는데 35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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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코리아 측은 "미니 일렉트릭은 도심주행에 초점을 맞춘 전기차"라면서 "짧은 거리를 즐겁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미니쿠퍼 3도어 해치를 기반으로 제작한 미니 일렉트릭은 184마력 전기모터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을 7.3초에 끝낸다. 최고속도는 시속 150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