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4배 효율 높은 하역로봇 개발

국토부, 하역로봇·스마트물류센터시스템 우수물류신기술 지정…개발자금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2/01/06 06:49

사람보다 4배 이상의 효율과 30분에 1천500박스를 하역할 수 있는 물류 '하역로봇'이 개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물류센터 시스템과 하역로봇을 '우수 물류신기술'로 지정(제4호, 제5호)했다고 6일 밝혔다.

제5호 물류신기술 트럭 적재함과 컨테이너 내 택배화물 하역작업을 수행하는 하역로봇은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영상인식 알고리즘을 활용해 화물 적재상태를 인식한다. 박스 형태의 정형화된 택배화물 뿐만 아니라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생수포장 같은 이형화물까지 자동으로 하역할 수 있다.

더불어 11톤 트럭 기준 30분에 1천500박스를 하역할 수 있고 작업자의 안전확보와 함께 인력 대비 4배 이상의 효율을 얻을 수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스마트물류센터시스템과 하역로봇 (자료=국토부)

제4호 물류신기술 물류센터의 디지털 도면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류센터 시스템'은 물류센터에 디지털 도면기술을 적용해 건축물, 건축설비, 대지, 구조물을 모두 디지털정보로 관리할 수 있는 시설관리 기술이다.

준공도면을 기준으로 물류센터의 모든 공간을 시설관리 단위로 분할한 후 시설관리 담당자가 간편하게 시스템으로 시설을 점검·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시설관리 현황을 세부단위까지 정확하게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화재 및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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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해당 기술에 기술개발자금과 입찰 시 가점 부여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송천 국토부 첨단물류과장은 “비대면 생활의 확대로 택배 물동량이 늘어나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의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다양한 물류신기술이 개발되어 물류산업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