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가 제작 중이거나 퍼블리싱 예정인 PC 콘솔 게임 신작이 새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는 가운데, 깜짝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출시 약 한달 남은 '크로스파이어X'를 비롯해 추가 테스트를 예고한 '크로우즈',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생존 게임 팬들의 주목을 받은 '디스테라', AAA급 타이틀인 '붉은사막'과 '프로젝트TL' 등이 새해 기존 글로벌 인기작과 경쟁한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썸에이지, 넥슨,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등이 새해 PC 콘솔 신작을 꺼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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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측은 슈팅 신작 '크로스파이어X'를 다음 달 10일 엑스박스의 차세대 콘솔 기기 엑스박스 시리즈X와 S, 엑스박스 원을 통해 글로벌 전 지역에 동시 출시한다.
'크로스파이어X'는 중국서 국민 슈팅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크로스파이어 IP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를 사용해 미려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타격감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크로스파이어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싱글 캠페인과 멀티 플레이 콘텐츠, 독자적인 캐릭터 성장 시스템 택티컬 그로스 등 차별화 콘텐츠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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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에이지는 텐센트 산하 로얄크로우가 개발 중인 PC 슈팅 게임 '크로우즈'를 새해 꺼낼 계획이다. 이 게임의 출시일은 3차 스팀 테스트 이후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이달 실시될 예정인 3차 테스트는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테스트에 참가하면 신규 모드 스쿼드 오퍼레이션의 블루 웨일을 경험할 수 있다. 스쿼드 오퍼레이션은 4인 스쿼드(분대)로 크로우즈 세계관의 핵심인 큐온을 모아 탈출하는 모드다.
오픈월드 기반 '크로우즈'는 분대 전투와 진영 전투를 지원하며, 다양한 탈것과 비행체 등을 활용한 전투 방식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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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는 니트로스튜디오의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카트라이더 IP 계승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인 신작으로,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한 캐주얼 레이싱 장르다.
이 회사는 지난 달 국내 포함 일본,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이용자 대상 3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3차 테스트는 PC 및 콘솔 기기 엑스박스 원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4(PS4)를 확장 지원하며 글로벌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넥슨 측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외에도 PC 루트 슈터 '프로젝트 매그넘'과 액션 장르 '프로젝트HP' 등 AAA급 타이틀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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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글로벌 테스트로 주목을 받은 퍼블리싱 신작 '디스테라'의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리얼리티매직 개발 중이 '디스테라'는 슈팅 액션과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 버려진 지구 환경을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구현한 멀티플레이 액션 생존 크래프트 장르다.
이용자들은 나만의 진지를 구축하고 각종 아이템을 수집 및 제작해 디스테라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하며, 거점 공략과 점령을 통해 인공적으로 기후를 조정하거나 지진을 발생시키는 등 다양한 오브젝트와 상호 작용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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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펄어비스는 출시 전부터 국내외 게임팬의 이목을 집중 시킨 MMORPG '붉은사막'을 새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펄어비스 자체 엔진으로 개발 중인 '붉은사막'은 검은사막 이상의 그래픽 액션 연출성을 담아낸 신작이다. 특히 이 게임은 지스타와 게임스컴와 더 게임 어워드 등 해외 유명 게임 행사에 미리 소개, 액션성에 극찬을 받기도 했다.
PC와 콘솔 기기를 지원하는 붉은사막은 늦어도 새해 하반기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애초 이 게임은 지난해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개발 지연과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출시일이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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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베일에 가려진 신작도 있다. 엔씨소프트가 새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MMORPG '프로젝트TL'이다.
이 게임은 리니지 IP 시리즈의 뒤를 잇는 차세대 AAA급 타이틀로, 새해 PC에 이어 콘솔 버전이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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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TL'은 MMORPG 명가인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이란 점에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이다. 특히 이 게임은 지난해 내부 테스트에서 공선전과 집단전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알려지며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해 PC와 콘솔 게임팬을 겨냥한 신작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한다. 새해 테스트를 통해 합격점을 받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글로벌 인기작과 경쟁해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며 "일부 게임은 모바일 PC, PC 콘솔 크로스플레이로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