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 넥슨-넷마블-엔씨, 새해 신작 라인업 살펴보니

넥슨 던전앤파이터모바일 1분기 출시...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예약

디지털경제입력 :2022/01/03 10:46    수정: 2022/01/03 10:53

3N 게임사인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새해에도 신작을 차례로 꺼낼 계획이다. 지난해 엔씨소프트가 '리니지W'로 기대 이상 성과를 얻은 가운데, 넥슨과 넷마블도 새해 신작 흥행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새해 3N 게임사 중 넥슨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국내외 시장을 선보인다면,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블록체인 NFT 게임을 해외에 선보이는 만큼 향후 결과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대형게임사인 3N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신작 출시에 조직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게임사는 넥슨코리아다. 이 회사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커츠펠',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모바일', '프로젝트 매그넘', '프로젝트 HP' 등 약 10종을 새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중 1분기 내 출시를 확정한 신작은 네오플 개발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다. 사전 예약에 돌입한 이 게임은 PC 게임 '던전앤파이터' IP를 계승한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 장르로, 원작 특유의 그래픽 연출성과 수동 조작을 통한 액션 쾌감을 구현한 게 특징으로 알려졌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모바일' 등도 넥슨 대표 IP를 계승한 신작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원작의 레이싱 제미를 PC와 콘솔로 구현했다면, '테일즈위버M'과 '마비노기모바일'은 각각 원작 MMORPG 재미를 재각색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과 액션 장르 '프로젝트 HP'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을 통해 국내 뿐 아닌 해외 시장을 겨냥한 AAA급 타이틀로 꼽히고 있다. 넥슨 측은 두 게임의 추가 테스트로 완성도를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넷마블, 기대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구글-공식사이트 사전등록 실시.

넷마블은 지난달 사전 예약을 통해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와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을 국내외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IP 시리즈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기존 세븐나이츠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양한 무기 사용, 영웅변신 등 차별화 된 게임성과 재미를 강조한 작품이다.

또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는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과 세계관을 활용한 리듬액션 꾸미기 하이브리드 장르라면, '머지 쿵야 아이랜드'는 쿵야의 세계관을 확대한 쿠야 IP 접목한 섬 꾸미기 신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챔피언스 어센션.

넷마블의 첫 블록체인 게임도 새해에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 북미 자회사 잼시티가 개발 중인 플레이 투 언(P2E) 대전 게임 '챔피언스: 어센션'이 주인공이다.

'챔피언스: 어센션'은 이용자 중심으로 구성된 판타지 세계관 내에서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전을 통해 보상을 획득하고, 이를 NFT 형태로 소유해 현금화할 수 있는 방식을 담았다.

프로젝트TL.

엔씨소프트는 베일에 가려진 '프로젝트TL'과 '아이온2' 등을 준비 중에 있다. 새해 출시가 유력한 신작은 '프로젝트TL'이 꼽히고 있다.

지난해 사내 테스트로 합격점을 받은MMORPG '프로젝트TL'은 새해 엔씨소프트의 새 먹거리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리니지 IP 시리즈의 뒤를 이어 프로젝트TL의 흥행이 예상되서다.

'프로젝트TL'은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통해 PC와 콘솔 시장을 동시 공략하는 게 목표로 알려졌다. 모바일 PC에 이은 PC 콘솔 크로스플레이 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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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엔씨소프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아직 관련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서비스작에 NFT와 연계한 아이템 또는 캐릭터 거래를 지원하는 버전을 해외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3N 게임사가 지난해 각각 내부 상황과 시장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했다면, 새해에는 더 공격적인 국내외 사업 진행으로 점핑을 시도한다"며 "3N사의 표정은 신작 흥행과 신사업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어떤 게임사가 먼저 웃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