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해 첫 증권시장에서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약 3천581조원)를 돌파했다.
3일(현지시간) CNBC, CNN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장중 한때 주가 182.86달러(21만8천243원)를 기록, 시총 3조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애플은 전 세계 최초로 시총 3조 달러를 웃돈 기업이 됐다. 회사는 이날 전일 대비 2.5% 오른 182.01달러(21만7천229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3조달러를 살짝 밑돌았다.
애플은 앞서 2018년 시총 1조달러(약 1천194조원)를, 이어 지지난해 8월 시총 2조달러(2천387조원)를 각각 돌파한 바 있다. 지난해 애플 주가는 34% 상승했다.
CNBC는 지난해 회사 4분기 호실적이 이런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전 제품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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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케이티 휴버티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VR·AR(가상·증강현실) 헤드셋, 애플카 등 신사업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164달러(약 20만원)에서 200달러(24만원)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연구원도 애플 신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올해 애플 시총은 3조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