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142억뷰를 기록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완결을 기념해 암호화폐 클레이 4만개와 1억원 상당 카카오페이지 캐시를 지급하는 등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날 최종화를 끝으로, 6년 동안 대장정을 마무리한 ‘나혼렙’은 북미와 일본, 중화권과 아세안 등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월까지 웹툰, 웹소설을 합쳐 기록한 ‘나혼렙’의 글로벌 누적 조회 수는 무려 142억회다.
나혼렙은 2016년 추공 작가의 웹소설로 연재를 시작했다. 이어 카카오엔터 노블코믹스 시스템을 활용해, 2018년 웹툰으로 공개돼 흥행에 불을 붙였다. 독일, 브라질에선 단행본 출시 첫 주 아마존 만화책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카카오엔터는 나혼렙 완결을 독자들과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내년 1월5일까지 나혼렙 전편을 열람한 독자들을 추첨해 100명에겐 10만원 상당의 카카오페이지 캐시를, 또 다른 400명에겐 100 클레이 코인을 지급한다.
클레이 코인은 카카오에서 만든 클레이튼 블록체인의 대표 암호화폐로, 대체불가토큰(NFT)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 거래 자산으로 활용되며 주목받고 있다. 당첨 자격은 암호화폐 특성상 19세 이상 회원으로 한정된다.
아직 나혼렙을 접하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 1월5일까지 30회차 분량도 무료로 공개된다. 6일엔 1억원 규모의 카카오페이지 캐시 지급 이벤트가 이어진다. 당일 오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나혼렙 1~20편을 읽은 전체 독자에게 총 1억원 캐시가 나뉘어 분배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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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해당 캐시로 웹툰과 웹소설, 영화와 드라마, 도서 등 8만여종의 지식재산권(IP)를 아우르는 카카오페이지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다. 나혼렙은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으로 변주되는 웹툰, 웹소설 2차 창작 열풍과 카카오엔터 글로벌 진출에 힘입어 더 많은 기록들을 써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나혼렙은 전 세계에 ‘K웹툰’이라는 새 장르를 각인한 슈퍼 IP이자, 6년 동안 글로벌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한 소중한 IP”라며 “이번 완결 이벤트가 독자들과 나혼렙 성과를 함께 축하하는 자리면서, 나혼렙 새로운 여정을 응원하는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