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웹툰 ‘극락왕생’ 컬러판 나온다

24일 오후10시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서 공개

인터넷입력 :2021/12/23 10:19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툰 ‘극락왕생’ 컬러판을 24일 오후 10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후속 시즌도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2018년 11월 오픈 만화 플랫폼에서 연재를 시작한 고사리박사 작가 웹툰 ‘극락왕생’은 불교 윤회 사상에 기반한 한국적 세계관과 섬세하게 녹아든 여성 서사, 탄탄한 연출이 특징이다. 극락왕생은 드라마 제작이 확정된 상태며, 지난해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24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공개되는 ‘극락왕생’은 기존 흑백 버전에 채색과 스크롤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 컬러판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24일부터 당초 오픈 플랫폼 연재분인 시즌1의 컬러 버전이 차례차례 공개되고, 시즌1이 끝나면 팬들이 기다렸던 후속 시즌이 이어 선보인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지에서는 원작의 향수를 느끼고픈 팬들을 위한 ‘극락왕생’의 흑백판도 함께 연재될 예정이다.

극락왕생

작품은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 출몰한 귀신 이야기로 시작한다. 마주친 사람들에게 늘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를 부르게 하는 기묘한 귀신이다. 이 귀신의 정체는 고향 바다를 항상 그리워하다 스물 여섯에 세상을 떠난 박자언. 도명존자는 윤회 틀을 벗어난 이 귀신을 잡아 지옥도를 다스리는 지장보살에게 인정받고자 하지만, 되레 관음보살에게 자비심이 부족하다며 추궁 받는다.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 때의 박자언과 1년간 동고동락하며 그를 극락왕생의 길로 이끌라는 명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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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적 존재를 포함해 등장인물들 모두가 여성이라는 점도 ‘극락왕생’의 특징이다. 다양한 여성 캐릭터로 관계와 성장, 존재에 대해 탐구하는 극락왕생 스토리는 평단으로부터 한국 만화 새 정통이자, 한국 여성만화 전통을 잇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연재 준비 과정에서 몰입감을 더하는 스크롤 재편집으로 흥미진진한 연출을 두드러지게 하는 데 주력했고, 동양 신화적 세계관이 돋보일 수 있도록 불교 미술 색채를 담아내는 데 공을 들였다”며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극락왕생’이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