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의원, 비트코인으로 후원 받고 NFT 영수증 발행

"헌정사상 최초로 가상자산 후원금 실험"

컴퓨팅입력 :2021/12/30 08:24    수정: 2021/12/30 09:11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후원금을 받는다. 이는 정치권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이 같은 시도를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정치권 전반의 인식을 바꾸고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후원금 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정치 후원금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자산으로 받을 수 있게 하고, 영수증은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하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정치 후원금을 가상자산으로 받고 NFT로 영수증을 발행할 예정이다.

후원자는 실명인증 후 본인의 전자지갑에 있는 가상자산을 이광재 후원회의 전자지갑으로 이체하면 된다. 후원받은 가상자산은 거래소를 통해 원화로 환전해 후원회 원화 통장으로 입금되며, 이후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사무관리규칙에 따라 관리 및 집행된다. 후원 금액의 영수증은 NFT로 발행돼 후원자 이메일로 전송된다.

이번 '가상자산 후원금' 모집 방식은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기획부터 추진까지 선거관리위원회의 검토에 기반해 진행된다. 제도적 안정성이 갖춰질 때까지 1인 한도 100만원, 전체 후원 금액이 1000만원이 넘지 않는 선에서 우선 실험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 의원은 "한 해 동안 미래기술 관련 공부를 하며 가상자산, NFT,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관련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는 반면, 정치권의 인식은 한참 뒤떨어진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가상자산과 NFT에 대한 정치권 전반의 인식을 바꾸고, 미래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혁신적 실험이 필요한 때"라고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기술과 산업은 급속도로 발전하는데, 법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정치권부터 바뀌어야 한다. 내가 스타트를 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