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호남화력, 1·2호기 퇴역…부지에 친환경 발전설비 구축

28일 ‘호남화력 퇴역식 : 아름다운 마무리, 희망찬 새출발’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1/12/28 18:35    수정: 2022/01/19 06:32

한국동서발전(대표 김영문)의 호남화력 1,2호기(총 500MW)가 오는 31일 48년간 전력생산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다.

동서발전은 28일 호남발전본부에서 ‘호남화력 퇴역식 : 아름다운 마무리, 희망찬 새출발’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부장관,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권오봉 여수시장, 주철현 국회의원(여수시), 전창곤 여수시 의회 의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동서발전은 현재 호남발전본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간 12만5천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15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호남발전본부 부지에는 정부의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발전설비가 건설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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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부장관(왼쪽에서 7번째),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6번째),권오봉 여수시장(왼쪽에서 5번째), 주철현 국회의원(여수시)(왼쪽에서 8번째), 등의 관계자가 호남화력 퇴임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

동서발전은 호남발전본부 부지에서 전기, 열 등의 에너지를 산업시설에 공급하는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수목적법인(SPC)인 여수그린에너지(주)에 주주사로 참여해 증기(214Gcal/h)와 전력(495MW)을 생산하는 발전설비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은 지금부터 실행에 옮겨야 하는 과제”라며, “기존 설비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면서 석탄화력을 복합화력으로 대체하고, 에너지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