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독일 기가팩토리 완공을 앞두고, 지역 분쟁을 초래할 수 있단 전망과 공장 가동에 비판적인 현지인의 반대에 직면했다고 CNBC는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현지 복수 환경 단체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많은 양의 물을 소비해 지역 내 물 공급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공장을 가동할 때 필요한 물 수요량과 지역에서 공급할 수 있는 양 사이 간극이 벌어져, 지역 양수 시설에 대한 분쟁으로 번질 것이란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행정법원에서 심리 조사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현재 연기된 상태다.
일부 환경보호론자는 기가팩토리 주변에 있는 나무를 벌목한 데 대해서도, 테슬라에 법정 소송을 제기한 상황.
모래 도마뱀과 같은 토착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환경론자들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단 기가팩토리가 가동하면, 브란데부르크 인근 도시를 포함해 일자리 4만개 창출 등 경제 선순환 효과가 예상된다는 낙관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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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투자사인 거버 가와사키의 로스 거버 최고경영자(CEO)는 "공장이 곧 가동할 것이란 점에서, 여러 반대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기가팩토리를 통해) 결과적으로, 차량 1대당 물 사용량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