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차저(Supercharger)’를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고 19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기간은 이달 23~26일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10시까지다.
일렉트렉, 더버지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사 차량이 집중된 미국 캘리포니아, 네바다, 펜실베니아 등 11개주 주요 노선과 도심 인근에서 무료 슈퍼차저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테슬라는 앞서 2018년 모델3 출시 이후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도록, 방문 빈도가 높은 캘리포니아 슈퍼차저에서 요금 할인 혜택을 부여했다. 단, 충전 대기 시간이 길어져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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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가젯은 무료 충전 시간이 저녁, 새벽 시간대라는 점에서, 이동 시간을 조절해 교통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또, 이번 행사가 늘어나는 슈퍼차저 고객층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려는 테슬라 노력의 일환으로 봤다.
테슬라는 전 세계 3천여곳에서 슈퍼차저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테슬라 이용자는 서울, 경기, 부산 등 30곳 이상에서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 테슬라는 연내 전국 27곳에 슈퍼차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