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E-터보 엔진은 탄소배출 저감에 탁월한 유닛입니다."
스티브 키퍼 글로벌 GM 사장은 최근 한국지엠 사업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GM 미래 전략 가운데 하나인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하고자 내연기관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터보 엔진은 GM 신규 유닛이다. 명칭의 'E'는 효율·전기·환경을 뜻하는 Efficient·Electric·Eco-friendly에서 따왔다. 탄소배출 저감은 물론 연료 효율 향상까지 챙긴 엔진임을 알 수 있다.
탄소배출 저감은 라이트사이징 엔진 구조로 실현했다. 저배기 고압축 설계로 연료 사용을 최소화해 매연을 줄였다.
E-터보 엔진을 얹은 트레일블레이저 탄소배출량은 km당 최소 129g, 말리부 탄소배출량은 km당 최소 118g이다. 두 차 모두 제3종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했다.
공항주차장 20~50% 할인, 공영주차장 50% 할인, 지하철 환승주차장 80% 할인,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50% 할인 등 금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라이트사이징 엔진은 연료 효율도 높다. 크기가 작은 만큼 적은 연료로도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각종 첨단 기능을 더해 엔진 부하 역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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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는 복합연비 리터당 최대 12.9km로, 에너지소비효율 3등급을 얻었다. 말리부는 복합연비 리터당 최대 14.2km를 기록하며, 국산 중형 세단 가운데 처음으로 에너비소비효율 2등급을 획득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E-터보 엔진을 장착한 트레일블레이저·말리부와 개발 중인 차세대 CUV를 통해 GM 탄소배출 제로를 보조할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을 수입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등 소비자 요구사항을 충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