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을 기념해 원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공동으로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11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용홍택 과기정통부 차관, 장보현 원안위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원자력 안전, 수출 및 기술개발 유공자들을 포상했다. 탄소중립·에너지전환 등 변화한 환경에서 원자력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문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라카원전 1호기 상업운전 개시 및 바라카 2호기 송전 계통·연결 성공, 한미 정상 간 해외 원전시장 공동진출 합의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추진 과정에서 원자력의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면서 생태계 유지, 보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원전 안전 운영 및 새로운 수출시장 확보 ▲원자력 생태계 경쟁력 유지를 위한 핵심인력·기술 지원 강화 ▲원전 해체·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 유망분야 발굴 및 육성 등을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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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박상형 한국수력원자력 경영부사장 등 원자력 안전, 수출, 기술개발 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훈·포장, 대통령 표창 등 총 126점을 포상했다. 박 부사장은 디지털기술 기반 원전 운영 인프라 구축,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 사업화 로드맵 수립 등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매년 12월27일인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은 지난 2009년 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 원안위가 행사를 순환 개최하며 올해는 산업부가 주최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한국의 선진 원자력 기술 상시 홍보를 위한 온라인 원자력 전시관을 27일 개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사, 원자력 수출·협력성과, 과기정통부의 원자력기술 발전전략, 원자력 첨단기술 등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