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버용 PCI 익스프레스 5.0 SSD 'PM1743' 개발

최대 읽기 속도 1.9배 향상..."글로벌 기업과 관련 생태계 확대"

삼성전자가 23일 고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PCI 익스프레스 5.0 규격 기반 서버용 SSD 'PM1743'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PM1743은 6세대 V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 칩을 탑재했다. 최대 읽기 속도는 13GB/s, 최대 쓰기 속도는 6.6GB/s로 PCI 익스프레스 4.0 제품 대비 각각 1.9배, 1.7배 향상됐다.

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PM1743 SSD. (사진=삼성전자)

듀얼포트를 이용해 한쪽 포트에 연결된 장치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포트를 이용해 중단 없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독립된 보안 프로세서와 신뢰점을 이용해 외부 공격이나 정보 위변조를 방어하며 서버 시스템과의 보안 증명 기능도 지원한다.

PM1743은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내년 1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송용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컨트롤러 개발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성능 향상과 전력 효율 개선을 위해 컨트롤러 설계의 핵심 기술을 차별화함으로써 SSD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서버, CPU 업체들과 협력해 PCI 익스프레스 5.0 생태계 성장을 주도하고 다가올 PCI 익스프레스 6.0 시대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