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NFT와 P2E 게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게임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에 지난 20일 공개된 영상에서 P2E 게임을 나쁘게 볼 필요가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NFT는 새롭게 열린 시장이며 이제는 삶에 상당한 중요 부분이 됐다. 그 비중은 점점 더 커져갈 것이다"라며 "NFT 게임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이며 부정할 필요 없다. 이에 빨리 적응하고 활용하는 것이 낫다"라고 말했다.
또한 P2E 게임에 대해서는 "P2E를 네거티브로 볼 필요는 없다"라며 "흐름에 끌려가는 것보다 리딩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코인(가상화폐) 시장이 이미 코스피 시장 규모를 넘어섰다며 실체가 있는 것을 부정하게 되면 쇄국정책 꼴이 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가상화폐 시장을 외면할 것이 아니라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게임업계는 이재명 후보의 이런 발언을 반기는 모습이다. P2E 게임을 국내에 서비스 하고 있지 못 하고 있는 이유다.
현재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는 P2E 게임의 사행성과 현금화를 이유로 등급분류를 거부 중이다. 실제로 게임위는 지난 몇년 사이 노드브릭의 인피니티스타, 스카이피플의 파이브스타즈 for 클레이튼 등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게임에 대한 등급분류를 거부해온 바 있다.
이로 인해 게임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에 나선 게임사도 있다. 지난 21일 나트리스는 게임위가 P2E 게임 무한돌파삼국지리버스의 등급분류취소 예정통보에 대해 의견 진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앤장법률사무소를 소송 대리인으로 선임해 향후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게임업계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NFT 기반 P2E 게임이 내년 게임업계의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해외 시장에서 NFT를 적용한 게임이 대거 서비스되고 있으며 국내 주요게임사도 NFT를 적용한 게임 준비에 나설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나란히 지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중 게임 내 블록체인과 NFT 결합 계획을 전했다.
크래프톤도 게임자체의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NFT 트랜드를 게임 방식과 플레이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조이시티는 내년 주요 사업으로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에 P2E 개념 도입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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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11월 진행된 게임쇼 지스타2021 현장에서 P2E는 막을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며 위믹스를 P2E 시장의 기축통화로 이끌겠다는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