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 보급 50만대 달성을 위해 2조4천억원을 투입한다. 보조금 지급 대상은 차량 가가격 5천500만원 이하 16만5천대다.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17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열어 무공해차 전환 가속화 방안을 상정해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무공해차 50만대 보급을 위해 2조4천억원을 투입한다"며 "무공해 승용차 보조금 지원 대상 가격을 기존 6천만원에서 5천500만원으로 이하로 낮추고, 16만5천대에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홍남기 "승용차 개소세 인하 조치 내년 6월까지 연장"2021.11.23
- 홍남기 "‘백신 가뭄’ 사실 아냐…도입 지연 없어"2021.04.26
- 홍남기 "코로나19 진정될 때까지 확장적 재정·금융정책 기조 견지"2021.02.18
- 홍남기·이주열 "코로나 위기 관리 강화해야"2021.01.05
홍 부총리는 이어 "내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16만기를 확보하고, 수소차 충전소를 310기로 확대하는 등 친환경차 충전 편리성도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무공해차 구매 촉진 차원에서 공공부문은 내년 하반기부터 의무구매비율을 100%로 강화하고, 민간부문은 대규모 차 보유 사업자 중심으로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