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에 붙는 개별소비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인하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8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조치를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 침체를 막기 위해 승용차 개별소비세율 5%을 지난해 1~6월 1.5%로 낮춘 뒤 7월부터 연말까지 3.5%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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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내수 회복 등을 뒷받침하고자 개별소비세율 3.5%를 연말까지 연장했으며, 또 다시 내년 상반기까지 기간을 늘렸다.
홍 부총리는 "올해 차량을 구매했으나 내년 상반기에 차가 출고되는 소비자들도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