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창업 재단 오렌지플래닛은 신간 <생존을 넘어 번창으로>(Survival to Thrival)를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서 <생존을 넘어 번창으로>는 B2B 스타트업의 창업과 경영 전반을 다룬 책으로,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투자자로 정평이 나 있는 남태희 대표와 밥 팅커 대표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으며, 최두환 전 KT사장이 번역을 맡았다. 오렌지플래닛은 출판사 다산북스와 공동으로 <생존을 넘어 번창으로> 의 기획과 출판을 맡아 진행했다.
오렌지플래닛은 도서 출간을 기념해 지난 10일 저자와 역자 대담 자리를 마련했다. 이 날 대담 자리에서 남태희 대표는 “실리콘벨리에는 Pay It Forward라는 특별한 기업가 정신이 있다. 창업 등 경험이 많은 선배가 이제 막 시작하는 후배를 대상으로 기업 경영에 관한 조언을 해주고, 그들이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문화가 있다”며 “이 책이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지침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두환 역자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금방 사라지는 현상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다.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를 찾아내는 안목이 필요하다”며 “국내에서 B2B 스타트업 창업과 경영에 대한 혜안을 담아낸 책은 거의 없었다. 이 책이 젊은 창업가들이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경영하고,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여정을 함께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번역 배경을 밝혔다.
남태희 저자는 실리콘벨리에 위치한 B2B 기업 중심 투자사 스톰벤처스의 대표로, 그 동안 12개의 유니콘 기업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할 만큼 괄목할 만한 포트폴리오를 지녔다. 특히 벤처기업 투자 전문 로펌인 벤처 로 그룹(Venture Law Group)에서 지난1993년부터 2000년까지 야후, 페이팔 등 굴지의 IT 기업을 포함해 약 1천개사의 투자에 관여했다. 또 하버드대학교 재학 시절 응용수학을 전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IPO까지 이르게 하는 성장 모델인 시장 진출 최적화(go to market fit) 모델을 고안해 주목 받았다.
최두환 역자는 포스코 ICT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첨단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하면서 산업 현장에 적용해 신기술의 산업화를 이끌었다. 특히 벤처기업 네오웨이브를 창업하고 새로운 광통신 기술을 개발해 사업적으로 성공시켜 코스닥에 상장시키는 등 스타트업 경영에서도 역량을 발휘했다. 전자공학 분야 최고 영예인 ‘대한전자공학대상’을 수상(2019년)한 바 있으며, 현재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재단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관련기사
-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로아온 윈터 개최...새 업데이트 로드맵 공개2021.12.18
- 韓 게임산업, 콘솔 시장 공략 위한 담금질2021.12.17
- 스마일게이트, 해외 공략 준비 박차...로스트아크-크로스파이어X 투톱2021.12.13
-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2021년 2월 북미 유럽 진출2021.12.10
서상봉 센터장은 ”이번 도서가 B2B/B2C스타트업을 만들고 운영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오렌지플래닛은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서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전략적 요람이 될 것”이라며 출간 취지를 밝혔다.
오렌지플래닛은 지난 2014년부터 총 280여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그 과정에서 4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특히 지난 9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청년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창업 준비 단계부터 유니콘에 이르기까지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세스를 갖춘 차별화된 창업 지원 플랫폼으로 진화해 창업 생태계에 지속 가능한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