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주소 잘못 보낸 코인 찾아준다...오입금 선지급해 지원 강화

컴퓨팅입력 :2021/12/17 09:49    수정: 2021/12/17 10:55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복구 지원 불가유형에 해당했던 일부 디지털 자산 오입금 유형에 대해 지원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 확대로 BTC(비트코인)을 VTC(버트코인) 주소로 보내는 경우 같이 메인넷을 혼동한 사례, TSL(에너고코인)을 QTUM(퀀텀) 주소로 보내는 경우 같이 메인넷 기반 토큰을 메인넷 코인으로 전송하는 사례 등 다양한 오입금 유형이 포함됐다.

암호화폐 전송 시 주소를 잘못 입력해 보낼 경우 기술적·보안상의 이유로 되찾는 일이 불가능할 수 있는데, 업비트는 복구 지원이 불가했던 오입금 사례들에 대해 지원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복구 지원 사례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업비트는 오입금한 회원의 신속한 규제를 위해 오입금 금액에 해당하는 비트코인(BTC)을 선지급하는 정책도 추가했다. 이번 복구 지원에 포함된 오입금 사례는 각각 최종 복구까지 최소 수 개월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했다. 단, 오입금 선입금 지원을 받으려면 오는 24일 24시까지 신청해야 한다. 

관련기사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오입금 복구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결과 2017년 10월 출범 이후 오입금 복구 성공률을 93.2%까지 높였다.

두나무 관계자는 "회원들의 잃어버린 디지털 자산을 찾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추가적인 복구 지원책을 찾아냈다"며, "여전히 복구 불가한 사례들도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연구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