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한 장에 639원... 석탄·연탄값 3년째 동결

저소득층 난방비 부담 완화 목적...저소득층 연탄 쿠폰도 지급

디지털경제입력 :2021/12/16 17:15

저소득층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도 국내산 석탄(무연탄) 가격 동결 기조가 유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석탄 및 석탄가공제품의 최고판매 가격 지정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2021년산 무연탄 및 연탄 가격을 동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석탄 최고판매 가격은 t당 17만2천220원(6급)~19만3천710원(3급)이다. 공장도 가격 기준 연탄 최고판매가격은 장당 639원이다. 다만 연탄의 소비자가격은 정부가 고시한 최고판매가격(공장도가격)에 지역별 운반비와 배달료 등이 더해지는 구조로 지역별, 계절별 차이가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결정은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석탄 및 연탄 가격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각각 26.1%와 70.9% 상승했으며 2019년부터는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다.

이와함께 정부는 저소득층 연탄 쿠폰을 작년과 동일하게 가구당 47만2천원씩 지원했다. 기존 종이 쿠폰의 사용상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전자카드 형태로 발급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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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쿠폰은 최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외계층(독거노인·한부모 가구 등) 약 5만 가구에 배부됐다.

산업부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통해 연료전환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연탄사용가구 등을 대상으로 보일러 교체 및 단열시공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한 내년 예산은 869억원으로 잡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