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해외 현지 상무관과 세계 공급망 위험 요인 점검

통상교섭본부-코트라, 글로벌 공급망 점검회의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1/12/09 20:42

산업통상자원부가 KOTRA와 함께 요소·요소수 대체 수입선 확보 현황과, 핵심품목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9일 주요국 해외 상무관과 KOTRA 무역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점검 회의'를 영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회의에서는 요소·요소수 대체 수입선 확보 현황을 점검하고, 핵심품목 수급 차질 가능성, 물류난 등 세계 공급망 병목 요인과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산업부와 KOTRA는 중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베트남·러시아 등 세계 각 국에서 요소·요소수 확보와 계약 진행 현황을 점검했다. 중국과 이미 계약한 물량 1만8700톤 중 1만6800톤이 수출 검사를 통과했다. 인도네시아·베트남·러시아 등 약 10개국에서 요소얼라이언스와 현지 공관, KOTRA가 협업해 요소 약 6만6000톤, 차량용 요소수 922만리터를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뉴시스)

산업부와 KOTRA는 미국·중국·베트남 등 회의에 참석한 9개국 모두 해외 시장 동향 파악을 위한 조기경보 시스템(EWS)을 지난주 넷째 주부터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무관, 무역관, 현지 진출기업 등이 해외진출 공급망 협의회를 구성해 주마다 혹은 격주로 회의를 연다. 핵심 품목 집중도가 높은 현지공관, 무역관은 반도체·이차전지 등 20개 우선 관리품목에 대한 '핵심품목 관리카드'를 작성해 매주 산업부 등에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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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각 국 물류난 해소를 위한 대응방안, 세계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올해 달성한 역사적 수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세계 공급망 위험해소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각국 별로 상무관과 무역관장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EWS를 운영하고, 핵심 품목에 대해 밀착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