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화학업계 대상 '통상지원 현장설명회' 개최

8일 서울 코엑스서 통상지원 현장설명 개최...업종별 맞춤형 통상정보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코트라, 석유화학협회, 정밀화학산업진흥회와 함께 '제6차 통상지원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4월부터 철강, 플라스틱, 섬유, 기계, 전자·전기·배터리 업체를 대상으로 통상지원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6차 설명회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통상환경 동향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최석영 전 외교부 경제통상대사는 "미·중 갈등 심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지속 등으로 공급사슬의 분절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사후 대응보다는 선제적·전략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뉴시스)

남진영 KPMG 회계사는 수입 규제와 관련한 화학업계의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의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TBT종합지원센터에서는 무역기술장벽과 관련한 지원사업을 설명했다.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정부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지원정책과 무역구제 조치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

코트라, 대한상공회의소는 상담·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화학업계 참석자들에게 수입규제, 기업별 맞춤형 FTA 활용전략 등에 대한 일대일 상담을 제공했다.

김정일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최근 환경 분야의 통상규범 제정 움직임과 관련한 각국의 조치가 새로운 무역장벽이 되지 않도록 주요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화학 분야 수입 규제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