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NFT 신다…메타버스 플랫폼 'RTFKT' 인수

작년 설립된 신생업체…버추얼 패션분야 강자로 급부상

인터넷입력 :2021/12/14 10:08    수정: 2021/12/14 19:06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 깊숙이 발을 담궜다.

나이키가 가상 패션전문 NFT 스튜디오인 RTFKT(아티팩트)를 인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키의 RTFKT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수 발표 직후 베노이트 파고토 RTFKT 공동 설립자는 “우리가 사랑하는 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나이키의 영향력과 전문 지식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RTFKT 브랜드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RTFKT는 2020년 1월 설립된 버추얼 패션 전문 플랫폼으로 여러 아티스트들이 제작한 3D 스니커와 패션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NFT 기술을 활용해 한정된 수량만 판매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엔 일본의 팝 아티스트인 무라카미 다카시의 아바타를 NFT로 판매하는 클론X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시작 3주 만에 6천500만 달러 규모 거래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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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FKT는 또 지난 5월엔 미국 대표 벤처캐피털인 안드리센 호로위츠 등으로부터 800만 달러를 유치하기도 했다.

나이키의 경쟁사인 아디다스도 이달 초 NFT 프로젝트인 BAYC(Bored Apes Yacht Club)오 제휴를 체결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