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월렛에서 미국 내 하얏트 호텔 키를 보관할 수 있게 됐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8일(현지시간) 미국 내 하얏트 호텔과 리조트 등 6개 지점 디지털 키 카드를 애플월렛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애플은 WWDC(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2021에서 새로운 운영 체제인 iOS 15와 워치OS 8 이용자가 기기에 디지털 호텔 키를 보관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용자는 객실을 예약한 뒤 언제든지 키 카드를 애플 월렛에 추가할 수 있다. 다만 게스트룸과 호텔 안 제한 구역에 입장하려면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거쳐야 한다.
또 이용자는 애플 월렛 익스프레스 모드 기능을 통해 페이스ID나 터치ID로 본인 인증을 하지 않고 디지털 키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투숙객은 기간을 연장하거나, 객실을 변경할 때 프론트에 방문하지 않고도 키 카드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
특히 기기 배터리 수명이 부족해 전원 절약 모드로 전환됐을 때도, 최대 5시간 동안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키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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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능은 ▲안다즈 마우이 앳 와일레아 리조트 ▲하얏트 센트릭 키 웨스트 리조트 앤 스파 ▲하얏트 하우스 시카고·웨스트 루프 풀턴 마켓 ▲하얏트 하우스 댈러스·리처드슨 ▲하얏트 플레이스 프레몬트·실리콘밸리 ▲하얏트 리젠시 롱비치에서 가능하다.
하얏트는 향후 이 기능을 전 세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애플은 내년 일부 지역에서 iOS15와 워치 OS8에 정부 발급 신분증도 탑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