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차부문 1위…6년 연속

"ESG 경영 확대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펼친 영향"

지난 11월 중국 베이징-광시난닝 간 비대면으로 진행된 '77차 꿈의 교실' 전달식

현대차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중국 기업사회책임 최고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1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자동차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기업사회책임 평가 지수다. 중국사회과학원이 매년 중국 내 300개 기업 매출액·영향력·임직원복지·소비자 만족·친환경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부터 자동차기업 1위와 외자기업 2위에 올랐고, 올해 전체 기업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ESG 경영 확대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실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중국에 진출한 67개 전 법인을 대상으로 ▲ESG 평가표준제정 ▲ESG 관리현황진단 ▲ESG 교육 등을 실시했다. 지난 10월에는 현대모비스·현대위아·현대제철·현대트랜시스 등 중국에 진출한 주요 법인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해 환경영향관리, 기후변화대응, 준법경영활동 등 ESG 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중국 내 지역사회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교육 시설이 노후한 학교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꿈의 교실'이 있다. 지난 2011년 시작해 구이저우·지린·광시·쓰촨 등 중국 30개 성·자치구 77개 학교를 후원했으며, 올해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통해 전달식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을 마련해줬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ESG 경영 확대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영향"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