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알렉사'에 물 흐르는 소리, 기계음 등 감지할 수 있는 생활 소리를 추가했다.
2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알렉사 업데이트 월례 공지사항을 통해 "알렉사에 물 흐르는 소리나 가전의 '삐' 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기능 두 가지를 추가했다"며 "가령 세탁물 건조기가 작동을 완료했다는 소리를 인지해 알림을 주거나,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을 상기시켜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렉사 앱 내 사운드 감지 루틴 메뉴에서 설정을 바꿀 수 있다.
기존 생활 소리 감지 기능으로는 유리 깨지는 소리, 아기 울음 소리, 코 고는 소리, 개 짖는 소리 등이 있다.
아울러 아마존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다 떨어진 복용약을 주문할 수 있는 리필 명령 기능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아마존 약국 서비스 회원이 이용할 수 있으며, 명령시엔 "알렉사, 내가 먹던 약 다시 채워줘"라고 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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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에코쇼10'에서는 자연스러운 대화 기능도 선보인다. 이 기능에 돌입하면, 대화 시작에 꼭 필요한 명령어인 '알렉사'를 붙이지 않아도 돼 보다 매끄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미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9월 출시한 벽걸이형 AI 스피커 '에코쇼15'은 다음주부터 발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