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박원철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신규사업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박원철 사장은 2018년부터 SK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SK그룹의 베트남 마산그룹·빈그룹 투자와 일본 친환경 소재 기업 TBM 투자 등을 이끌었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일하다 한국 GS에너지와 하나자산운용 등을 거쳤다.
SKC는 2017년 우물에서 벗어난다는 뜻의 ‘탈정(脫井)’을 선언했다. 지난해 SK넥실리스를 출범하며 2차전지 소재 사업으로 진출했다. SKC코오롱PI·SK바이오랜드 등 지분을 정리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천652억원이다. 1천493억원이던 2016년 연간 영업이익의 2.5배를 넘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만 1천458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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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는 2차전지 핵심 소재 동박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연 25만톤으로 늘리기로 했다. 폴란드 동박 공장을 증설해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실리콘 음극재와 고성능 컴퓨팅용 글라스 기판 등 차세대 소재 사업에도 진출한다. KDB산업은행과 1조5천억원 규모 금융협력 협약을 맺고 이에 필요한 돈을 확보했다.
SKC는 투자사 대표이사도 새로 뽑았다. SK넥실리스 대표로 이재홍 SK넥실리스 경영지원총괄, SKC솔믹스 대표로 김종우 SKC BM혁신추진단장이 취임한다. 글라스 기판 사업을 추진하는 앱솔릭스 대표는 오준록 SKC솔믹스 대표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