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다음 실적 발표 때 출시가 지연된 사이버트럭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올해는 공급망 문제는 악몽이었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다음 어닝 콜에서 업데이트된 제품 로드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2019년 사이버트럭을 처음 공개한 후 2021년 말까지 사이버트럭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생산 문제로 인해 출시 시기가 올해에서 2022년으로 미뤄졌다.
또, 그는 사이버 트럭에 ‘요크(Yoke) 스티어링 휠’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사이버트럭에 많은 새로운 기술을 채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체 생산 지연 뿐 아니라 4680 배터리셀 양산 지연도 사이버트럭의 출시 지연의 원인으로 꼽힌다. 지름 46㎜, 길이 80㎜를 뜻하는 `4680` 배터리는 지난해 9월 머스크가 '배터리 데이'에서 소개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5배, 출력을 6배 높이고 주행거리를 16% 늘린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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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0 배터리셀은 사이버트럭을 비롯해 모델Y와 전기트럭 세미에도 탑재될 예정인데 일론 머스크는 4680 배터리를 아직 양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의 판매량에 상관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솔직히 사이버트럭은 다른 어떤 것과도 다르기 때문에, 실패할 가능성이 항상 있다"며, "상관없다.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아도 난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