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한국 중년 남성, 아시아 국가 중 운동량 가장 많다"

가민, '2021년 아시아 사용자를 위한 건강 데이터 보고서' 발간

홈&모바일입력 :2021/11/29 14:51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은 '휴식 대사율'이 높은 국가에 속하는 것으로 통계됐다. 또 한국 중년 남성의 운동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은 스마트 웨어러블 업체 가민이 29일 발간한 '2021년 아시아 사용자를 위한 건강 데이터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가민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6천만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가민의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11개국 유저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익명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다.

가민 스마트워치와 앱 활용해 스트레스 지수 확인(사진=가민)

한국, 높은 평균 휴식 대사율 기록

아시아 사용자 중에서 평균 '휴식 대사율'이 가장 높은 3개국은 인도(2490 Cal), 한국(2451 Cal), 홍콩(2402 Cal)으로 집계됐다. 수치가 가장 낮은 하위 3개 지역은 태국(2207 Cal), 일본(2232 Cal), 베트남(2287 Cal) 순으로 확인됐다. 사용자가 고령일수록 휴식 대사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 아시아 사용자 평균 휴식 대사율 (자료=가민)

한국의 중년 남성 그룹, 가장 많은 운동량 기록

아시아 사용자의 주간 남녀 운동 평균값이 가장 높은 상위 3개국은 홍콩(53분), 인도(47분), 한국(46.9분)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강도 높은 운동을 수행한 시간이 길게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46~55세 남성의 주당 강도 운동량이 가장 긴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데이터에 따르면 중년의 한국 남성이 평균 60.7분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가민 스마트워치에서 기록된 활성 칼로리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 국가 대부분이 작년 대비 칼로리를 더 적게 소모했다.  특히 대만의 경우 7.98% 감소하는 등 전체적인 아시아 국가의 활동량이 작년보다 감소됐다.

2021 아시아 사용자 평균 강도 운동량(자료=가민)

남성 스트레스 지수, 여성보다 많아

올해 중국, 베트남을 제외한 국가의 스트레스 지수가 지난해에 비해 상승했다. 아시아 국가 중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측정된 국가는 인도네시아가 1위 이며, 필리핀과 말레이시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전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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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펀 린 아시아 지역의 시니어 디렉터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 사태로 인해 대중들이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민의 혈중산소포화도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웰니스 제품 매출이 올해 전년 보다 3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가민은 건강 관리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스스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도록 독려하는 헬스 캠페인을 매년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민코리아는 헬스 캠페인 홍보를 위해 습관 형성 및 목표 달성 애플리케이션 '챌린저스'와 협력해 ▲하루 물4잔이상 마시기 ▲하루 1만보 걷기 ▲매일 홈트레이닝 하기 등 다양한 챌린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1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하며,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